[정수남기자] 한국은행은 29일 '2011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상호저축은행의 올해 3월 대출금리는 전월 보다 0.19%포인트가 오른 연 15.41%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 보다 9.63%가 높은 것으로, 저축은행 금리에 대한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0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2003년 11월 12.67%에서 지난해 12월 12.68%에 이르기까지 11∼13%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1월 15.0%로 오른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정기예금 기준)는 지난달 5.16%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7%로 지난해 1월(3.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이들 은행의 대출금리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연 5.78%로 2010년 2월(5.84%) 이후 가장 높았다.
신규 취급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의 금리는 5.96%로 지난 2008년 12월(6.87%) 이후 가장 높았고, 가계대출 금리는 5.41%로 지난해 4월(5.46%) 이후 최고치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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