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동북부에서 진도 8.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일본 통신사들은 재해게시판을 설치하고 가족들의 안부를 게시판에서 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휴대폰과 인터넷을 이용해 재해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안부를 이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日 최대 전화사업자인 NTT동일본은 오후 2시 50분경에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동북지역 6개현에 공중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후지쯔와 소니, 파나소닉 등 전자기기 업체들도 동북지역에 위치한 공장들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도요타는 해당지역 자동차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후지쯔는 동북지역에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공장을 갖고 있다. 소니는 이번 지진으로 동북지역에 있는 자기테이프 생산공장과 PC 제조공장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도쿄전력의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 등 총 22곳이 가동을 중단해 전력 공급 부족 사태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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