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2 공개 직후 제품 출시?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3월2일(현지시간) 아이패드2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품 출하 날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3월2일 공개된 후 곧바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애플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애플인사이더는 "다음주 수요일 기자간담회 이후 곧 아이패드2가 출시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애플이 다음주 중반 이후 대규모 공급을 위해 조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저널은 지난 8일 애플이 아이패드2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 보도에 따르면, 새 아이패드는 더 얇아지고, 더 가벼우며, 더 빠른 프로세서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아이패드2는 또 화상회의를 위해 전면 카메라를 갖고 있으며, 터치스크린 해상도는 이전 제품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2는 또 중국 폭스콘에서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행사가 단순한 제품 발표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의 경우 각종 행사를 통해 소비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 이번의 경우 제품 출하 시기가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애플인사이더는 특히 수요일 기자간담회 중에도 제품이 매장에 수송 중일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소식통이 미래 애플 제품에 대한 정보와 출시 시점 등에서 비교적 정확한 소식을 지금까지 제공해왔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아이패드2는 와이파이 모델(코드명 k93), 3G 모델에서는 GSM/UMTS(코드명 K94) 버전과 CDMA/EVDO(코드명 K95) 버전 등 3종류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LCD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제품이, 램(RAM)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제품이, 3G 칩은 인피니온(GSM)과 퀄컴(CDMA) 제품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로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