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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백악관 전용 채널' 오픈…유튜브닷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하게 되면 유튜브닷컴에 백악관 전용채널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선거운동으로 오바마는 미국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브닷컴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가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이트 중의 하나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유튜브닷컴을 통해 어떤 정치를 해나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명성을 보여주다

오바마 정부는 사상 최초로 유튜브에 백악관 전용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백악관 채널을 통해 워싱턴의 벽을 허물고, 시민들에게 그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은 사람들이 워싱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줄 전망이다.

시민들은 이러한 온라인 상의 액세스를 특권이 아닌 당연한 권리로 보고 있다. 기업들은 물론 비영리 단체들까지, 이제 동영상을 통해 그들의 활동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수 많은 미국 시민들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무엇보다 '투명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채널은 이러한 투명성 실현의 최고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정치 문화를 형성하다

오바마를 지지한 사람들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보다 강한 주체의식을 가지고 있기 마련. 그들은 공공의 장에서도 힘을 과시하고 있다. 유튜브는 시민들에게 '동영상'이라는 막강한 매체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공공생활 속 권력 생태계 (power ecosystem)를 바꿔 버렸다.

새로운 정치문화를 경험했고 체득한 셈이다.

여러 이슈 관련 대중 인식의 전환이나 증진을 위해 온라인에서 힘을 모으는 것을 볼 수 있다. 미디어 산업은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다. 매체의 영향력상 내용의 보편성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미디어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틈새인, 주변의 화제와 소소한 이야기 거리들을 유튜브는 취재하고 공유할 수 있다.

보다 많은 비중이 온라인상으로 옮기게 되면서 뉴스 매체, 기자, 정부기관, 공직자들과 비영리단체들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관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연대를 형성하며 보다 높은 수익창출을 시도할 것이다.

유튜브닷컴을 통해 오바마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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