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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낸드 신공장 착공연기 가능성…日經


회사측 "결정한 것 없다" 대응

도시바가 오는 2010년 가동을 위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려고 했던 낸드플래시메모리 새 공장 건립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도시바가 내년 봄 이와테현 키타카미시에 세울 예정이던 낸드플래시 새 공장의 착공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날 전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말 미국 샌디스크와 함께 각각 절반씩 1조4천억엔의 거금을 들여 낸드플래시 5~6공장을 연이어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동안 낸드플래시 시황이 급격히 악화돼 업계 전 업체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협력사인 샌디스크 역시 대규모 적자로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새 공장의 착공을 연기하고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업계의 제조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세계 경기침체 및 수요 둔화로 내년 상반기까지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시황 개선 추이를 봐가며 새 공장 착공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 회사 측은 "현재 낸드플래시 신공장의 착공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도시바(매출 점유율 28.9%)는 지난 3분기 삼성전자(41.1%)에 이어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4공장의 가동과 함께 2009년 생산량을 당시 대비 2배로 늘리고, 5~6공장까지 가동하면서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도시바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14.4%), 마이크론테크놀로지(7.8%), 인텔(5.6%) 등이 낸드플래시 매출 점유율 상위에 올라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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