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모바일PC(UMPC) 시장의 본격 개화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가 힘을 합쳤다.
21일 삼성전자는 2세대 UMPC '센스 Q1울트라'에 인텔이 UMPC용으로 개발한 신형 CPU인 메카슬린(코드명)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인텔에 따르면 이 CPU는 기존 Q1에 사용된 셀러론 M보다 절전형으로 설계됐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 사용시간이 짧은 UMPC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800MHz 메카슬린은 일반형 Q1울트라에, 600MHz는 저가형에 사용할 예정이다. 메카슬린이 아닌 1GHz급 인텔 CPU를 사용한 고성능 Q1울트라도 발표된다. 기존 Q1이 저가버전에는 대만의 비아 CPU를 사용한 것과 달리 Q1울트라는 전 모델에 인텔 CPU를 사용하게 됐다.
Q1울트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비스타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인텔, MS 3사의 역량이 총 결집된 UMPC가 센스 Q1울트라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인텔 MS와 적극 협력해 UMPC 시장 확대에 나서 지금까지 5만대에 그친 UMPC판매고를 올해 2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한다는 계획이다.
Q1울트라가 발표된 세빗2007에서도 인텔과 MS의 고위관계자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텔과 MS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UMPC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UMPC시장 확대를 위해 당분간 지난해 출시한 Q1 3종류와 Q1울트라를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총 6종의 UMPC를 통해 윈도 XP(Q1) 부터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비스타(Q1울트라)까지 다양한 모델로 B2B 고객 공략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도 보다 쉽게 Q1울트라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Q1울트라의 판매가격을 99만원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특히 저가형 버전은 이보다 20~30만원 정도 저렴하게 계획하고 있다. 기존 Q1의 가격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정도 가격이면 경쟁사의 저가 UMPC는 물론 일부 PMP 수요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Q1울트라는 오는 5월부터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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