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명태균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불러주면 언제든 조사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안보협력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4d21cc5267387.jpg)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안보협력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명 씨 수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 씨와 그 일당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지 밝히는 것은 검찰 수사밖에 없다"며 "여러 차례 밝혀온 것처럼 조속한 수사와 결론을 요구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선 "좀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완벽한 결론을 다시 보완·진행해 실체·절차적 하자와 흠결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며 "현 상태에서 그대로 결정이 이뤄지면 국민으로부터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관저 정치'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에는 "필요하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만남조차도 경원시하는 논평을 냈던데, 너무 무리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안보협력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2ffc46965f2f0.jpg)
윤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뵐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또 윤 대통령 석방으로 탄핵에 찬성했던 여권 대선 주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당이라면 혹시라도 있을 (탄핵) 인용 결정에 대비해 필요한 준비 정도는 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손 놓고 있다가 만에 하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오면 그때는 매우 당혹스럽고 시간에 쫓겨 우리가 위험하고 불안한 후보라고 생각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선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준비를 그동안 (대선) 주자들이 해왔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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