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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화성시-기아차, 화성에 PBV 전기차전용공장 신설 투자협약…2조2천억원 규모


6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에서 (사진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투자 및 업무 MOU 체결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경기도 화성에서 2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PBV 전기차전용공장(29만㎡)을 신설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는 지난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이 같은 내용의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기아차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

PBV는 물류 배송, 승객 운송, 레저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제작한 차량이다.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 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가 가능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 택시, 택배, 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 지사는 "기아가 2조2,000억원 투자를 통해 화성에 공장을 짓는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 그리고 트럼프 2.0 시대의 여러 가지 통상압력 속에서 우리 국내 투자유치를 한 것은 경기도나 화성시로서도 아주 기쁜 일이고, 기아도 큰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도가 많은 투자를 이뤄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국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본다"고 말했다.

특히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어 아주 든든하다"면서 "경기도는 그동안 모빌리티 사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춰 왔다. 도청만 하더라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만들었고 미래 첨단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김 지사는 약속한 투자유치 100조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내외적 경제위기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 등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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