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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손실 254억 추정


"노조 부분·일시 파업 반복에 생산 일정 확보 어려워"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제철은 24일 낮 12시부터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압연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PL/TCM은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생산 공정 특성상 해당 설비가 가동되지 않으면 후공정도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해져 당진 냉연공장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의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약 27만톤 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고, 손실액은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1일부터 노동조합이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을 반복하면서 전체 생산 일정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방어적 차원에서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과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채 갈등을 빚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기본급 400%+1000만원의 경영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금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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