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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경찰, '尹 지지 시민'에 과잉·폭력 대응"


"민주노총 등 다른 시위 진압선 못 봤다"
"최상목 대행, 신속히 진상 규명 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데 대해 "폭력 책임을 시위대에게 일방적으로 물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경찰에게 화살을 돌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대위 회의에서 "경찰이 시민을 내동댕이 치고, 카메라 장착된 시민 삼각대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력을 막으려 바리케이트를 쳐서 시민을 방패로 내리찍고, 명찰이 없는 경찰이 현장에 다수 나선 모습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에 강력히 요청한다. 민주노총 등 다른 불법집회에서 볼 수 없던 경찰 과잉대응과 폭력행위에 대해 충분하고 신속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난입한 이들에게는 "힘들고 괴롭지만,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합법적 테두리에 벗어나지 않는 자제력을 발휘하자"며 "그 안에서 우리 의견을 전개해야 더 많은 시민의 공감를 얻을 수 있고, 제도 개선도 이뤄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이를 뛰어넘는 증오는 대통령께도 너무 무거운 짐일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폭력만은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와 관련해 "이런 불법 폭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을 위한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대응하는 폭력을 낳고, 그 폭력들이 극심한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져 결국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발생한 것"이라며 "당은 모든 종류의 폭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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