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0분 미만의 짧은 시간 내에 '발할라 서바이벌' 정도의 고품질 임팩트를 주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박용혁 팀장)"
"요즘 트렌드는 쉽고 빠르게 게임을 즐기는 편이다.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영준 PD)"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유명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오는 21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흥행을 자신했다. 영상 시장에서 '숏폼'이 인기를 끌듯 짧은 호흡으로 즐길 수 있는 발할라 서바이벌 역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회사 측은 14일 사옥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열고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한 소개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고영준 총괄 PD와 박용혁 사업팀장이 참석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직관적인 한 손 플레이를 제공하며 호쾌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 장르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형태의 RPG 요소가 가미된 게임으로 MMORPG와는 다른 형태"라며 "요즘 트렌드는 쉽고 빠르게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 그런 쪽에서 보완을 많이 했다.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용혁 팀장도 "최근 트렌드는 영상과 마찬가지로 점점 짧고 가벼운 콘텐츠들이 더 많이 소비된다. 최근 연구에서 나온 미디어 리서치 리포트를 보면 PvP보다 싱글 플레이가 더 선호된다는 조사가 있더라"며 "발할라 서바이벌도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이용자들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10분 미만의 짧은 시간 내에 이 정도의 고품질 임팩트를 주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고 자신했다.
2023년 3명으로 시작해 현재 70여명의 개발진이 함께 하고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딘의 뒤를 이을 두 번째 신작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자체 서비스하는 첫 게임이기도 하다.
박용혁 팀장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으로 한국에서 큰 임팩트를 주고 인정받은 개발사로, 후속작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글로벌을 타깃으로 자체 퍼블리싱에 도전하는 입장"이라며 "자체 퍼블리싱을 위해 작년초 사업, 서비스, 개발 등으로 구성된 퍼블리싱 팀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두 글로벌 서비스를 경험한 PM들로 구성됐만, 첫 서비스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질타를 감사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사전예약자는 300만명을 넘어 4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오딘의 유명세에 힘입어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의 유입이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론칭에 접어들면 글로벌, 특히 웨스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고 PD는 "프로젝트를 이제 론칭하게 돼 즐거움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사전 예약에 참여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막바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발할라 서바이벌의 수익 모델(BM)은 확률형보다 확정형에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장비와 무기, 스킬 등은 대부분 게임 내 스테이지에서 획득 가능하며 나머지는 과금을 통해 채워가는 구조다. 클래스는 3종을 선보이며 추후 신규 클래스와 무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유료 패키지는 시즌 패스와 월정액 등이 포함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무기와 보석에만 적용되며, 나머지 요소들은 이벤트나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고 PD도 "발할라 서바이벌은 직접 플레이가 필요한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비와 캐릭터 무기, 스킬 등을 통해 가장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고영준 PD는 "서바이벌 장르를 즐기던 분들이라면 발할라 서바이벌을 재밌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오딘 다음으로 출시하는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