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진화는 제품 설계와 사용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최근 CES에서는 관련된 제품의 전시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무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LG전자의 투명무선 4K 77인치 TV는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BH EVS는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모듈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파워캐스트의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 반프의 타이어에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 등이 전시됐다.
LG전자 투명무선 4K 77인치 TV
LG전자의 투명무선 4K 기술은 CES 2024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시그니처 브랜드로 투명무선4K 77인치 TV를 상용화했다.
이 TV에는 전력은 유선으로 공급하지만,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바닥에 놓인 데이터 공급 박스에서 TV를 위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다. 데이터 케이블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TV 설계와 사용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BH EVS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우리나라의 BH EVS는 LG전자에서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분사한 회사이다.
현재 BH EVS는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모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차량에서 무선충전으로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BH EVS는 이외에도 차량 전력 무선 충전기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
파워캐스트 IoT 기기 무선 전력 전송 기술
미국의 무선 전력 전송 전문 회사인 파워캐스트는 무선 전력 전송을 이용한 다양한 IoT 기기들을 선보였다.
자동차 바퀴의 센서, 창문의 여닫이 센서, LED 전등, 액체가 담겨있는 용기에서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 등에 전력을 무선으로 공급한다.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기는 전원에 연결되어 있고,
IoT 기기들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파워캐스트는 관련 기술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프 타이어 센서 무선 전력 전송 기술
우리나라의 반프는 지능형 타이어 진단 기술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반프는 타이어 진단 센서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무선 전력 전송을 통해서 기존의 TPMS 센서에 더해서 타이어 마모, 휠 얼라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설계와 사용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무선 기술
무선 기술은 제품 설계와 사용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자인의 용이성, 다양한 기능의 추가. 사용자의 기기 사용성 등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최근 관련 제품들이 시장에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관련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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