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11일 경호처는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입건됐다. 이어 지난 4일과 8일 경찰의 1,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김 차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 차장이 세차례 소환 조사에 불응한 만큼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김 차장 외에도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전날(10일) 경찰 출석과 함께 사퇴해 김 차장은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박 전 처장은 전날 조사에서 1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받았으며, 이날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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