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광명시가 내년 1월부터 지역 화폐(광명사랑화폐) 지원을 대폭 강화 한다.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수혈 조치다.
17일 시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 한 달 동안 지역 화폐 인센티브(할인율)를 기존 10%에서 20%로 두 배 상향 조정한다. 같은 기간 충전 한도는 최대 100만원까지 늘린다.
100만원을 지역 화폐로 충전하면 2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것. 이 같은 조치는 불황 장기화, 탄핵 시국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린 정책 결정으로 해석된다.
박승원 시장은 "골목 상권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고물가, 고유가에 탄핵 시국까지 삼중고에 빠진 지역 상권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 지역 화폐 대폭 상향을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국비 지원이 크게 준 반면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화폐 인센티브를 10% 연중 유지했다. 올해 지역 화폐 발행액은 1504억원으로 목표액 1200억원을 125%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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