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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대출 규제로 집값 전망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아파트 매매 감소·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
향후경기전망도 미국 영향으로 28개월 만에 하락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고강도 대출 규제로 집값 기대심리가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는 줄고 매매 가격 상승세도 둔화했다. 향후경기전망도 28개월 만에 미국 대선 등 영향에 따라 최대 폭으로 줄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9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2023년 12월 9p 하락한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서울 북한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소비자동향지수란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다.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실제 주택 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아파트 매매가 감소하고 매매 가격도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현재가계부채 CSI도 100으로 전월 대비 1p 내렸다. 가계부채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수출 증가세 둔화로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5p 올랐다.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영향이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동일하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향후경기전망은 74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2022년 7월 19p 하락한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황 팀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환율은 오르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시장이 반등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보호 무역 조치가 강화된다면 경기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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