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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게임 분야 축소한 카카오게임즈…게임 집중해 내년 반등 예고


멀티플랫폼 및 장르 다각화 전략 통해 게임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3분기부터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해 공시한다. 회사 측은 멀티플랫폼 및 장르 다각화를 통해 게임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6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024년도 3분기 매출 1938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카카오게임즈]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에 따라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했다"며 "카카오VX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골프용품, 헬스케어 플랫폼, 골프 관련 NFT 사업은 우선 철수 결정에 따라 해당 사업들도 회계 기준상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4.29%, 80.0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5%, 37.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5.9%, 전년 동기 대비 약 31.1% 감소한 1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09.4%, 전년 동기 대비 약 196.3% 증가한 3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골프 관련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게임 부문)은 전분기 대비 약 1.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증가한 약 3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는 PC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의 견조한 성과, 신작 부재 등의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출시 라인업.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모바일에서 PC 온라인 및 콘솔 등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의 확장 및 장르 다각화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와 체질 개선을 꾀하며 핵심사업인 게임 사업 기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액자일2'를 오는 12월 7일 얼리 액세스 출시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서비스를 앞두고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스팀 글로벌 접속자가 23만명에 육박할 만큼 기대감이 조성된 상태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PC 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글로벌 대작 출시가 가시화된다. 자회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Q(가칭)' 등 확장된 플랫폼 기반 신작이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년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게임성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모두 MMORPG로 소개되긴 했지만 두 게임 모두 서구권 중심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저 장르로 알려진 성장형 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MMORPG 하면 떠오르는 세력간 대규모 전투, PvP 분쟁 류의 콘텐츠는 과감하게 제거하거나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두 게임 모두 글로벌 주류 장르인 성장형 RPG로 개발 중인 만큼 수익모델은 패키지 판매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페이 투 윈 요소는 배제된 글로벌 성공 게임들의 유료화 정책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며 "두 개발사 모두 오랫동안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보유했기 때문에 싱글 패키지 판매로 끝내는 게 아니라 반복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접목한 라이브 매출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전반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며 "PC 온라인 및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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