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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8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일 안산시청에서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참석했다.

[사진=대우건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 청정수소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약 1050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또한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금년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8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기가와트(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드맵에 따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8만기가칼로리(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안산시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의 규모로 약 1만4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안산단원 2단계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며, 추가로 지난 9월 30일 개설된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돼 사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개발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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