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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의료수급 추계기구' 한동훈 패싱? 韓 "'사극식' 해석 말라"


"국민 건강 위한 여러 시도 가능"
"협의체와 대통령실 기구 서로 달라"
"'상황 중계' 협의체 방해돼…기다려 달라"
'독대 재요청 尹 묵묵부답'엔 "글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대통령실이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신설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의 패싱' 아니냐는 말에 "'사극식'으로 해석하지 말라"며 이를 일축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당 호남동행특별위원회 발대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가치는 절대적인 가치고,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은 가능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의정협의체는 (문제) 해결의 참고인 것"이라며 "그 과정에선 수급기구도 필요하고 여러 노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와 대통령실 기구의 차이점을 묻는 말엔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야의정협의체는 의료 분야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를 의제제한 없이 여야의정 모두 모이는(논의하는) 기구"라며 "(대통령실 기구는) 정부 추계를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는 기구인 만큼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진행 상황을 제가 중계하면 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다려주시면 차차 상황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도부 일부에서 정부 측에 의료사태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저는 전달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 일정에 대해선 "우 의장이 협의체 등 의료 문제 관래서해서 저와 논의하고 싶다고 먼저 제의를 주셨다"며 "최근 상황들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에서 '독대 재요청'에 대해 답이 늦어지고 있다. 이유가 뭔가'라는 말에는 "글쎄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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