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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는 음주운전, 한 선수는 조수석에…경찰, LG트윈스 야구 선수 적발


같은 구단 선수 동승…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LG트윈스 소속 야구선수가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LG트윈스 소속 야구 선수 A(24)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A 씨는 사고 직후 피해 차주 B 씨에게 "추후 사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한 뒤 연락처를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B 씨는 A 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 씨에게 A 씨의 인적 사항을 전달받았고, 같은 날 오전 7시 47분경 이천시의 한 졸음센터에서 A 씨를 붙잡았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동승한 같은 구단 소속 C(24) 씨에 대해서도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가 LG 트윈스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해 사과문을 공지했다.

LG트윈스 측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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