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약 6년의 시간동안 개발되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첫 공개 시연자리가 마련된 '게임스컴 2024' 펄어비스 부스에는, '붉은사막'의 보스전 영상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영상으로 만나봤던 보스전에서는 압도적인 보스의 모습, 그리고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직접 경험해본 게임은 그보다 더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붉은사막'은 기본적으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지만, 이번 게임스컴 시연에서는 보스전을 통한 전투 시연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약 20~30분에 달하는 기본적인 조작법, 보스 패턴 등을 습득한 후 시연에 들어가게 된다.
기본적으로 '붉은사막'의 조작은 여러개의 커맨드를 조합해 다양한 액션과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 상대를 집어던지기도, 드롭킥을 날리기도 하면서 마치 격투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칼날의 빛을 반사시켜 적의 공격 시전을 막을 수도 있었으며, 적에게 파고 드는 공격기로 적의 돌진을 상쇄할 수도 있었다.
다만 조작에 익숙해질 수 있는 초반 구간 없이 곧바로 보스전에 뛰어든 탓에, △사슴왕 △하얀뿔 △리드 데빌 △여왕 돌멘게 등 4종의 보스 중 1~2종을 잡기전까지는 다소 조작을 헤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익숙해진 이후에는 보스의 행동패턴에 따라 여러 공격기를 사용해 화려한 액션성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맞붙는 보스들의 패턴, 그리고 모습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설산', '풀숲', '산' 등 여러 지형에서 진행되는 보스전은 주변 배경만으로도 압도하는 듯 했다. 이는 보스들의 모습과도 어우러져 상대하는 이로 하여금 큰 압박감까지도 선사했다.
이번 시연버전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 받는 '여왕 돌멘게'의 경우 전투보다는 기믹 파훼를 활용한 공략이 필요했다. 로프 아이템을 활용해 몬스터에 등에 올라 약점을 파괴하고, 적의 공격은 하늘로 날아오르며 피하는 식이다.
이는 일종의 퍼즐 요소를 전투로 풀어낸 것이기에, 퍼즐보다는 전투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더 호평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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