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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배터리 제조사 공개…전기차 무상점검도 시행


EQE·EQS·EQE SUV 등에 파라시스 제품 탑재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13일 공개했다.

8일 오전 인천 서구 당하동 자동차 공업소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가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벤츠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8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다. 화재가 났던 EQE는 300 트림에만 중국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350+, AMG 53 4MATIC+, 350 4MATIC에는 화재 차량에 탑재된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최상위 전기 세단 모델인 EQS 350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EQS의 나머지 트림에는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다른 전기 세단인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 EQA는 CATL과 SK온, EQB에는 SK온 배터리가 각각 탑재됐다.

EQE SUV 500 4MATIC에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350 4MATIC에는 CATL 배터리가 사용됐다. EQS SUV와 마이바흐 EQS SUV에도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무상 점검을 오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본 원인을 파악해 그에 따른 적절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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