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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컴투스 "내·외부 신작 가리지 않고 라인업 두텁게 확보"


컴투스, 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진행
서머너즈 워, 콜라보 업데이트 후 첫날 매출 70억원…2분기 신규 이용자 10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흑자 전환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컴투스가 내부 개발과 외부 퍼블리싱 신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노리겠다는 취지다.

컴투스 사옥. [사진=컴투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9일 진행된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개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컴투스가 강점이 있는 분야가 있는 반면,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시기적으로 비어있는 곳과 장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외부 퍼블리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팀들이 저희 문을 두드리고 있고, 퍼블리싱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장에서도 인지했기에 국내외에서 접촉이 오고 있다"며 "내부 개발 신작, 외부 퍼블리싱 가리지 않고 신작들을 두텁게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컴투스는 하반기 라인업으로 △서머너즈 워: 레기온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RISING) △레전드 서머너(가칭) 등 자체 개발 신작 3종과 더불어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갓즈&데몬스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프로젝트 ES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글로벌) 등 8종의 퍼블리싱작을 공개했다.

이중 지난 7일 출시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은 출시 초기 이용자 유입세가 높아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희 컴투스 IR 실장은 "BTS 쿠킹온은 출시 하루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를 포함해 태국, 멕시코 등 15개 지역에서 인기 게임 톱5를 차지했다"며 "주요 쿠킹 장르 게임의 출시 첫해 연간 매출액은 약 250억원, BTS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액은 약 33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BTS 쿠킹온이 BTS IP를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주요 쿠킹 장르와 BTS IP 게임들의 연간 매출액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우기'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서머너즈 워 IP 신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이르면 2025년 1분기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 대표는 "3D 그래픽과 원작 IP의 힘, 다양한 엔드콘텐츠와 반복전투 개선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 출시 계획이지만, 최대한 빨리 완성될 수 있도록 준비해 빠르면 2025년 1분기에도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컴투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2분기부터 높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김 IR 실장은 "서머너즈 워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日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라며 "콜라보 진행 첫날 매출 7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가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2분기 전년 대비 DAU(일일활성이용자수)가 50% 이상 증가했고, 신규 이용자는 거의 10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라며 "4분기에는 'SWC(서머너즈 워 월드챔피언십)'이라는 큰 오프라인 행사가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도 더 나은 모습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투스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545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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