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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설치 AI가 안내" 서울시, AI 소방민원 도우미 도입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초거대 AI기반 스마트 소방 민원서비스(건축허가 동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건축민원 분야에 특화된 LLM(거대언어모델) 개발, 소방 민원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내년(2025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119 인공지능(AI) 체계 도입 사업 주요 내용은 △소방분야 건축 민원업무 처리기간 단축을 위한 'AI 건축도면 분석 및 소방시설 설치 지원 서비스' △ 소방업무 어시스턴트(챗봇)를 이용해 관련 법령 질의답변 및 보다 손쉽게 소방시설을 점검할 수 있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지원 서비스' 등이다.

소방분야 건축 민원업무는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소방시설을 건축물의 규모(면적·층)와 사용용도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허가부서에 회신 및 응대가 필요한 전문성 높은 업무다. 업무 처리자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허가 절차로 인해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쉽지 않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초거대 AI 기반 스마트 소방 민원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사업 모델 기획도. [사진=서울시/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기반 스마트 소방건축 정보서비스'를 구축, 소방분야 건축 민원 업무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지원서비스와 소방 관련 법령 문의 등 민원응대 챗봇(Chatbot)을 도입할 계획이다.

AI 건축도면 분석·소방시설 설치 지원서비스는 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한 다양한 건축과 소방설비 도면 이미지(Image)를 분석해 학습한 'AI도면객체 모델'로 민원 신청 건축물에 설치해야 할 소방시설을 안내해 주는 일이다.

소방업무 어시스턴트(챗봇)는 소방법령 정보, 전문매뉴얼, 소방기술민원센터 민원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LLM서비스 통해 민원을 안내 제공하는 서비스다. AI기반 스마트 소방건축 정보서비스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전담하는 '2024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을 의미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는 이와 함께 대형재난 발생 등 119 신고 폭주 시 인공지능(AI 음성봇)이 대기 중인 전화에 대한 접수 처리를 포함해 접수내용을 분석해 긴급성에 따라 출동 순위를 조정해 소방대가 우선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동일 지역에 동시다발적 신고 등을 분석해 대형재난 발생 위험징후(양상)를 사전에 예측해 소방력을 집중 투입할 수 있는 '119종합상황실 인공지능(AI) 체계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AI 도입으로 소방분야 건축 민원 담당자 전문성 향상과 민원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업무 효율성 향상과 24시간 열려 있는 응대로 이용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19 신고접수에 인공지능 도입으로 접수시간 단축과 대형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율 개선 등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 업무관련 여러 분야에 인공지능 도입으로 경험과 직관보다는 데이터 기반 과학적 소방행정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방청과 협의해 '서울형 소방인공지능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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