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 나섰다. 걸승 상대는 중국이 됐다.
한국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을 세트 스코어5-4(56-53, 55-54, 51-54, 53-55, 슛오프 28-27)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로써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8 서울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36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해당 종목에서 올림픽 10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첫 출전이라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세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고 한국 양궁이 '무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은 한국이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 대회 이후 획득한 통산 99번째 금메달이 됐다.
한국 양궁은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한다. 30일부터 열리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낼 경우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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