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50주년 기념합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현대백화점과 함께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26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열흘 동안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1층에서 '또타의 초대장 : 서울지하철 50주년 생일파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또타는 지난 2017년 공사 통합과 함께 탄생한 공식 캐릭터다. 전동차(지하철) 옆 모양을 형상화한 모습의 장난꾸러기 콘셉트다. 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50년 전 모습과 오늘날 지하철의 모습을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벽면에는 50년 전 보도자료와 열차·승강장 모양을 구현하고, 오른쪽 벽면은 현재 지하철 승강장 모습을 표현했다. 50년 전 모습을 구현한 벽면에서는 과거 역무원 의상을 사이즈 별로 배치해 직접 입어보고 또타와 함께 '인생 네 컷'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또타와 역명판을 직접 꾸며보는 '컬러링 체험', 신도림역과 백화점 내에서 찾아보는 옛날 승차권 '3종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팝업스토어 판매 물품으로는 역장 또타 키링, 또타 얼굴 쿠션 등 20여 종 상품을 마련했다. 종이 열차 모형 전개도는 평일 50개, 주말 100개씩 한정 판매한다. 매장 방문 고객에게도 '또타 볼펜', '또타 피규어',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특별 교통카드'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50주년 기념 교통카드는 이번 반짝매장에서 한정판으로 제공되는 상품이다. 공사 측은 "상품 추첨은 무작위 룰렛 뽑기로 진행된다"며 "기념품 일일 제공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또타는 공공기관 캐릭터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2023년)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성공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올해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이해 50년 전과 오늘날 지하철을 가족·친구들과 함께 유쾌하게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옛 향수를 추억하고 귀여운 지하철 캐릭터 또타가 시민에게 즐거운 기억을 선사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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