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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뒤 첫 공식 석상 건재 과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가운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나와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14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연설 도중 총격을 당했다.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 오른쪽 귀를 스쳐가 치명상을 면했지만 당시 현장에선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을 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지지자 앞에 섰다. 미국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가 부른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 노래가 나오는 가운데 등장했다"며 "공화당 대의원과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주먹을 불끈 쥐고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들은 도널드 주니어와 악수를 나누며 입장했고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흔들거나 손 인사를 건네며 화답했다. 관중들은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 "USA, USA"를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 D. 밴스 상원의원 옆에 서서 "고맙다"고 지지자들이 보내는 환호에 답했다. 그는 현지 기준으로 오전에 열린 전당대회는 나오지 않았으나 오후 일정에는 예정대로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엄지척으로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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