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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위해 몸 던져' 트럼프 피격 현장 사망자는 전직 소방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현장에서 유세를 지켜보다 희생된 사망자 신원이 밝혀졌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코리 콤퍼라토레다.

조지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총격 희생자가 지역 소방관으로 일했고 의용소방대로 활동한 콤퍼라토레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14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에서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쳐지나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총격 현장에선 사상자가 나왔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전직 소방관인 코리 콤퍼라토레. [사진=뉴시스]

총을 쏜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총격 과정에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콤퍼라토레는 유세 현장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있다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콤퍼라토레는 총성이 울리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면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였고 그래서 이날 유세 현장을 가족과 함께 찾았다"고 말했다.

미국 CNN과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콤퍼라토레는 20년 동안 소방관으로 일했고 이날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했다.

랜디 리머 지역소방대장은 "(콤퍼라토레는)항상 남을 도와주려고 하는 좋은 사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콤퍼라토레는를 추모하기 위해 주 공공건물에 조기 계양을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도 콤퍼라토레에 대해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콤퍼라토레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다"며 "또한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그의 가족과 다른 부상자들을 끌어안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격 현장 부상자 중에는 공화당 소속인 로니 잭슨 하원의원의 가족도 포함됐다. 잭슨 의원은 "조카가 총에 맞아 다쳤다"면서 "다행히 크게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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