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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물원서 30대 여성 늑대에 물려 중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어떻게 구분이 된 구역으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자리한 동물원에서 늑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일간지 '가디언' 그리고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뚜와히 동물원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뚜와이 동물원은 파리에서 서쪽으로 40㎞에 자리한 곳으로 차량을 이용한 사파리 관광으로 유명하다. 피해자는 36세 여성으로 전날 동물원을 찾아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새벽 시간 조깅을 나섰다가 늑대에 물렸다.

북극 늑대(Arctic wolf) 모습. 기사에 언급된 사건과 관계는 없다. [사진=뉴시스]

BBC는 "사고를 당한 여성은 사파리 구역에서 북극 늑대 3마리에게 공격을 받았다"면서 "동물원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구조에 나섰다"고 전했다. 여성은 목, 등, 다리를 늑대에게 물렸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여성이 머문 숙소는 전기 울타리, 펜스, 도랑 등으로 사파리 구역과 명확히 나눠져있다"면서 "(피해자가)어떻게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사파리)으로 건너갔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뚜와히 동물원은 지난 1968년 개장했다. 북극 늑대를 포함해 모두 8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사파리 구역에 있다. 북극 늑대는 캐나다를 포함함 북아메리카 북극 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늑대 중에선 가장 몸집이 크다.

흰색 털을 갖고 있어 '눈늑대' 또는 '흰늑대'로 불린다. 북극곰과 함께 북극 지역에선 최상위 포식자로 꼽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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