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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시승기] 가성비 넘치는 패밀리카, 르노 QM6 GDE


매끄러운 주행·넓은 공간·안정성…오르막에선 힘 부치는 느낌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출시 이후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르노 QM6. 꾸준한 인기의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시승해봤다.

르노 QM6. [사진=르노코리아]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QM6 2.0 GDE 프리미에르 모델(이하 QM6)이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양주시와 하남시 등 약 200km다.

QM6를 움직여보면 왜 그렇게 많이 팔렸는지 이해가 간다. 시원한 가속감은 느낄 수 없지만 매끄러운 주행이 계속 유지돼 편안했기 때문이다.

QM6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돼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가속을 거칠게 시도하면 소리가 급격하게 커져 약간 불안하기도 하다.

최대 토크가 낮기 때문일까.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모자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엔진음이 급격하게 커지며, 무거운 몸을 겨우 이끌어간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급격한 경사길에서도 소리만 커지며 무난히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차감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진동과 엔진음은 적고 스티어링 휠은 묵직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급커브 구간에서도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 없이 잘 잡아주며, 과속 방지턱도 흔들림 없이 넘어간다.

가솔린 SUV에 요구되는 연비 효율성도 탁월한 편이다. QM6의 공인 복합 11.6km/L다. 기자는 테스트 주행이기에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운전했지만, 12.2km/L를 기록해 만족스러웠다.

QM6는 패밀리카로 적절한 크기를 자랑한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75㎜, 전폭 1845㎜, 전고 1700㎜, 축간거리 2705㎜다.

르노 QM6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외관은 강인한 '아빠차'라는 것이 느껴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엠블렘 변경이다. 엠블럼은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교체해 프랑스 디자인 특유의 감성을 담았다. 전면을 살펴보면 단단하고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선사한다.

르노 QM6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르노 QM6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은 투박하면서도 따뜻하다는 느낌이 강렬하다. 또, 후면은 입체적이고 와이드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그래픽과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해 미적 감각을 끌어올렸다.

르노 QM6 1열. [사진=홍성효 기자]

내부 역시 투박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 9.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이지 라이프'이 들어 있다. Wi-Fi 테더링을 통해 티맵과 음성인식 NUGU 서비스, 뉴스리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트도 착좌감이 훌륭했다. QM6는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나파 가죽은 아마씨유, 옥수수 등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한 부드러운 질감의 고급 소재로 유명하다.

르노 QM6 2열. [사진=홍성효 기자]

2열은 키 180cm가 넘는 성인 남성이 3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헤드룸과 레그룸 전부 주먹 하나 정도가 남았다.

르노 QM6 적재공간. [사진=홍성효 기자]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기본 용량 550L로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2열을 폴딩 할 경우 1690L로 넓어져 레포츠 용품이나 캠핑 용품 등을 넣을 수 있다.

'가성비 차량'으로 첫 손가락에 꼽힐만큼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QM6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2495~3720만원이다.

전반적으로 QM6는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과 승차감, 공간 등 장점으로 무장한 SUV다. 저렴하고 편안한 패밀리카를 고민한다면 고려해볼만하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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