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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간편한 익스트랙션 재미 '제대로'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크래프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이 오는 24일 자사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PvP와 PvE를 융합한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까지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자사 '배틀그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한 크래프톤인만큼, 이번 신작 또한 최적화에서 남달랐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피로도를 고려해 게임마다 호흡을 빠르게 가져갔고, 그 안에서도 밀도있게 콘텐츠를 구성한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10분 남짓한 한판에서 파밍과 PvP, 생존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던전에 돌입, 몬스터와 다른 이용자를 처치하며 아이템을 파밍해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업별로 모두 다른 스킬과 장비를 착용할 수 있으며, 레벨에 따라 다양한 패시브·액티브 스킬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래프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전투에서의 편의성도 눈에 띄었다. 주변의 발소리를 발자국 모양으로 표시해 빠르게 적을 알아채도록 만들었고, 전투 또한 어느 정도 조준 보정을 지원해 조작이 수월하도록 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이식과정에서의 노하우를 '다크앤다커 모바일'에도 제대로 적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기초 장비를 모두 지급하는 '후원' 시스템과 게임에서 탈락하더라도 모든 장비를 잃지는 않게 할 수 있는 '장비 보존 티켓' 등 여러 요소를 도입해 장르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기본 모드인 '탐험' 외에도 '토벌', '결투' 등 여러 콘텐츠는 반복 플레이에서 오는 지루함까지 덜어준다.

솔로 플레이 외에도 파티 플레이를 위한 장치인 '용병 시스템'도 눈에 띈다. 온라인 파티 매칭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도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으로,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NPC(Non Player Character)를 영입하는 형태다. '용병'은 기본적인 장비 레벨이 높은 데다가, 전투 AI 또한 나쁘지 않은 수준이기에 초반부 파밍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크래프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이외에도 장비 강화, 도감작 등 여러 RPG적 요소들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게끔 만드는 동기부여 역할을 하고 있다. 장비와 강화석을 파밍해 더욱 강한 장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수월한 전투를 이어가는 식이다.

다만 장비 레벨에 따라 진입할 수 있는 구역이 나눠져 있어, 상위 레벨 이용자가 초보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해, 잔존을 방해하는 환경은 방지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후원, 장비 보존 시스템과 연결돼 진입장벽을 낮춰, 이용자들의 유입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모로 익스트랙션 장르에 대한 진입장벽은 낮추면서도, 빠른 호흡을 통한 밀도있는 재미는 챙긴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다. 다만 기기의 발열과 좁은 화면에서 오는 피로 등 모바일 환경이 지니는 피로도는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e스포츠도 개최할 만큼 많은 노하우를 지닌 크래프톤이, 이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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