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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생성형AI 후발주자 AWS "'아마존 Q'로 기업용 시장 겨냥"


기업용 AI 챗봇 아마존Q 강점은 보안성·개방성
생성형AI 구축 돕는 베드록에 '라마2 70B' 등 추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AI 챗봇 시장에 여러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 Q가 인터페이스나 기능 측면에서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과 비슷할 수 있지만 철저히 비즈니스에 특화된 서비스라는 강점이 있다."

양승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SA) 리더 [사진=AWS코리아 ]

양승도 AWS(아마존웹서비스) 솔루션즈 아키텍트(SA) 리더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비즈니스 전문가, 개발자, 빌더 등 현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Q(큐)의 시장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을 두고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선점하고 있다. MS의 'MS365 코파일럿', 구글의 '듀엣AI' 등을 클라우드에 탑재하면서 생성형AI가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생성형AI 후발주자인 아마존이 'Q'를 출시하면서,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AWS의 기업 고객부터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Q 강점은 보안성과 개방성…"기업 내부 데이터 AI 학습 안해"

아마존 Q는 직원에게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업용 AI 챗봇이다.

기업 시장을 겨냥한 아마존 Q의 차별적 강점으로 '보안성'과 '개방성'을 꼽았다.

아마존 Q는 기존 신원과 역할, 권한에 따라 각 개별 사용자에게 맞게 맞춤형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사용자에 맞게 맞춤형 접근을 부여해 회사 내부에서도 민감한 재무데이터 등을 다른 부서와 공유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다. 또 기업 기밀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성을 강화했고,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아마존 Q에 업무용 도구 MS 365, 구글 드라이브와 지메일, 업무용 채팅 '슬랙' 등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다양한 업무용 서비스와 연동해 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Q를 사용해 지라(Jira),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젠데스크 등 인기 시스템의 작업도 가능하다. 일례로 아마존 Q에 지라에서 티켓을 열거나 세일즈포스에서 케이스를 만들도록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생성형AI 구축 쉽고 빠르게'…"베드록, FM 모델 추가 확대할 것"

이와 함께 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기업들이 생성형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기업 고객이 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아마존 베드록은 △AI21 랩스(AI21 Labs) △앤트로픽(Anthorpic) △코히어(Chohere) △메타(Meta)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모델(FM) 등을 지원한다. 최근 리인벤트 2023에서 최신 버전인 '앤트로픽 클로드 2.1'과 '메타 라마2 70B' 등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양승도 AWS 리더는 "생성형AI 파운데이션 모델 1개로 기업의 여러 요구 사항을 모두 해결할 순 없다. 챗봇 개발에 특화된 모델이 있고, 다큐먼트 요약을 잘한다거나, 사용자 요구에 따라 글을 잘 만들어주는 등 각각 파운데이션 모델의 강점이 다르다"면서 "이러한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AWS의 생성형AI 전략이고, 앞으로 더 많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AWS는 지난 12월 캐나다 웨스트 리전을 신규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AWS는 전세계 33개의 리전과 105개 가용영역을 갖추게 됐다. 한국에서는 총 4개의 가용영역을 운영 중인 서울 리전을 두고 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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