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쯤 만료된 권 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고, 전날 권 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왼쪽)과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c3dc14314daf9.jpg)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 권 씨는 지난달 26일쯤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한 달여 만에 해제됐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48) 씨의 출국금지에 대해서는 최근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1개월이 지난 후에도 계속 출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면 담당 수사기관은 연장요청 사유와 연장 예정 기간 등을 적은 출국 금지 연장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야 한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왼쪽)과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319c5d49da141.jpg)
권 씨와 이 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씨의 경우 유흥업소 실장 20대 여성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어 경찰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씨는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상태로,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왼쪽)과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45ddf4852b945.jpg)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출국금지 해제 날짜나 해제 여부, 앞으로 수사 방향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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