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통해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안정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단기 매매'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크래프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45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9% 증가한 189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환입 198억원과 조직 개편으로 얻은 비용 절감 효과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PUBG' IP에 대한 하향 안정화 우려가 있었지만,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다음 대형 프로젝트 전까지 충분한 방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11월 지스타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inZOI'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크래프톤 측은 기존 팬들을 모바일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다크앤다커'의 IP를 사용하면서 소송이 진행 중임과 별개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IP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며 "트래픽 자체가 우선되는 장르인 만큼 해당 IP의 사용이 초기 모객에 도움이 되고, 재무 성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태규 수습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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