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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금메달' 류중일 감독, APBC 대표팀도 이끈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류중일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을 대회 4연패로 이끈 류 감독을 APBC 2023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대만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확정하자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참가하는 APBC 2023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류 감독은 지난 8일 폐막한 아시안게임에 25세 이하 및 입단 4년차 이하,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달성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가 참가한 이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유망주 위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류 감독은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O는 이번 APBC 역시 24세 이하 또는 3년차 이내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아시안게임에 이은 연속성 측면에서 류 감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APBC 최종 엔트리 26명은 오는 24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APBC 2023 참가 4개국 감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코칭스태프 구성은 조만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다음 달 초 소집되며,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11월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대회에 참가한다.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APBC 2023 대회 종료 직후, 2024 프리미어12,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향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 선임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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