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치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MLCS, 7전 4승제)에서 기선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리조나와 NLCS 1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에 5-3으로 이겨 1승을 먼저 손에 넣었다.
1회말 홈런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이 던진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추가점도 해당 이닝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브라이스 하퍼가 아치를 그렸다.
하퍼도 갤런이 던진 초구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필라델피아는 2회말 닉 카스테야노스가 솔로포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 하퍼의 배트가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았다. 하퍼의 적시타로 필라델피아는 4-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J. T. 리얼무토가 적시타를 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애리조나도 6회초 헤랄도 페르도모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에 2점 홈런을 쳐 2-5로 따라붙었다. 7회초에는 알렉 토마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3-5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새런서니 도밍게스, 호세 알바라도 '필승조'가 애리조나 타선을 묶었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은 1사 1루에서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병살타로 유도,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휠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갤런은 홈런 3방에 고개를 숙였다.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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