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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타선 터진 야구대표팀, 중국 꺾고 결승행


7일 대만과 리턴매치…승리할 경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이 대만과 다시 만난다. 한국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중국과 2차전에서 8-1로 이겼다.

'류중일호'는 이로써 슈퍼라운드 연승으로 이날 열리는 또 다른 슈퍼라운드인 대만-일본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7일 금메달을 놓고 대만과 만난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중국에 이겨 대만은 일본에게 패하더라도 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상대로 0-4로 졌다. 류중일호에겐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 셈.

6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1구장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중국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이날 중국에 8-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결승 진출 기쁨을 서로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타선은 김주원(NC 다이노스)와 강백호(KT 위즈)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중국 마운드를 흔들었다. 한국은 이날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등판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호투가 돋보였다. 원태인은 중국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한 고교생으로 선발된 장현석(마산 용마고, LA 다저스)는 8회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로 올라가 2사 1루 상황에서 루윈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로 나온 대타 왕솨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해당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기선제압했다. 2회 선두 타자 강백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주원이 중국 선발투수 왕웨이이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주원은 조별리그 태국전 이후 이번 대회 두 번째 아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김형준(NC)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지훈(SSG 랜더스)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6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중국전에서 한국 선발투수로 나온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강백호가 중국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왕샹에게 솔로포를 쳤다. 강백호는 이날 대회 첫 홈런과 함께 첫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신고했다.

한국은 4회초 김성윤(삼성)과 최지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적시 2루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2, 3루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희생플라이를 쳐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에는 문보경(LG 트윈스)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강백호와 최지훈은 이날 3안타씩을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 김주원이 6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과 맞대결에서 2회초 선제 투런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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