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구단명을 바꾼 것에 대해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승인했다. KOVO는 2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KGIT센터에 있는 KOVO 사무국에서 제20기 제2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는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구단명 변경과 함께 연맹 제 규정 개정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KOVO는 "연맹 규약 제10조에 의거해 여자부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프로배구단으로 구단명과 엠블럼을 변경 요청했고 이를 승인했다"고 알렸다.
새로운 팀명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Red Sparks)는 구단 사내 공모된 네이밍 후보 중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구단에 따르면 '불꽃처럼 빛나는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배구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팀은 이로써 4번째 명칭 변경이다. 정관장은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 겨울리그에선 KT&G 배구단이었고 2005-06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는 KT&G 아리엘즈로 활동했다.
2010-11시즌 KGC인삼공사로 변경해 지난 시즌까지 이를 사용하다 다가오는 2023-24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구단명을 사용하게 됐다.
KOVO는 또한 사무국 조직내 신규 운영본부 구성과 함께 아시아쿼터(AQ) 신설에 따른 규정 현실화를 위한 제 규정도 개정했다.
기존 경기운영본부를 운영본부로 변경했다. 여기에 기존 남자부에만 적용되던 3시즌 경과 자유계약선수(FA)의 자유신분 변경을 여자부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2023-24시즌 첫 도입된 AQ제를 규정에 반영했다. 그리고 경기 도중 세트 퇴장 시 다음 경기 출장정지 규정을 삭제했다. 대신 제재금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보고 안건으로 여자부 학교지원금 조정건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OVO는 지난 7월 여자부 구단, 여고대표자 간에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조정위원회를 진행했다.
당시 자리에선 학교지원금에 대해 논의됐고 그 결과 2023-24시즌은 총 9억1000만원(각 구단별 1억3000만원), 2024-25시즌부터는 총 7억원(각 구단별 1억원)으로 학교지원금을 절감키로 결정했고 이를 신인선수 시행세칙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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