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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3안타 3타점 활약 두산, 키움 꺾고 2연승


브랜든 6이닝 3실점 시즌 6승째·로하스 2안타 3타점 제 몫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장단 23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두산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11-4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2연승으로 내달렸고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52승 1무 51패가 되며 5위를 지켰고 4위 NC 다이노스(52승 2무 48패)와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반면 키움은 3연승 뒤 2연패를 당했고 46승 3무 54패가 됐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23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은 1회초 기선 제압했다.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을 상대로 호세 로하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1회말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상 브랜든)에게 김휘집이 희생 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끌려가던 키움은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2루 땅볼을 쳤다. 그런데 두산 2루수 강승호가 더블 플레이를 노리며 2루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지면서 키움은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키움도 수비 실책으로 땅을 쳤다. 두산은 6회초 키움 두 번째 투수 박승주를 상대로 1사 1루 상황에서 강승호가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런데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3루 송구한 공이 두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1루 주자 김재환은 한 베이스를 더 가게 되며 홈을 밟았다. 두산은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강승호는 3루까지 갔고 후속 타자 허경민은 적시타를 쳐 두산은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은 추가점을 냈다. 7회초 로하스가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추격했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휘집이 두산 두 번째 투수 홍건희가 던진 3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4-5로 따라붙었다.

두산 베어스 투수 브랜든 와델은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브랜든은 시즌 6승째(3패)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경기 후반 두산 집중력이 키움을 앞섰다. 두산은 8회초 허경민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키움은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수비 실책 2개가 연달아 나왔고 두산은 두 점을 더해 8-4로 치고 나갔다.

두산은 9회초에도 허경민, 조수행, 김인태가 2루타를 치며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경민은 이날 3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이날 개인 1400경기 출장(KBO리그 81번째)도 달성했다. 브랜든은 타구에 머리를 맞았지만 마운드에서 꿋꿌하게 6이닝을 버티며 3실점(1자책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브랜든은 시즌 6승째(3패)를 올렸다. 로하스도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실었다. 박승주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날 KBO리그 4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잠실구장) NC-SSG 랜더스(인천 SSG 랜더스필드) KIA 타이거즈-KT 위즈(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해당 4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찰리 반즈(롯데)-케이시 켈리(LG) △고척스카이돔 : 김동주(두산)-이안 맥키니(키움) △인천 SSG 랜더스필드 : 이재학(NC)-커크 맥카티(SS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토마스 파노니(KIA)-고영표(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테일러 와이드너(삼성)-문동주(한화)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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