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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탬파베이 프랑코, 무기한 휴직 처분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 조사 진행 중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이자 미래의 슈퍼스타 후보로 꼽힌 완더 프랑코가 무기한 휴직 처분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코를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한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이에 앞서 탬파베이 구단으로부터 15일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프랑코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어서다.

그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랑코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과 사진이 노출됐다. 여기에 부적절한 사생활 의혹까지 더해져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MLB 탬파베이에서 간판 선수로 자리잡고 있던 완더 프랑코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으로부터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그는 23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 대한 조사 기간과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판단했고 무기한 행정 처분을 내렸다. 프랑코는 휴직 처분 기간 동안 MLB 경기와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러나 연봉과 40인 로스터 등재 기간은 정상적으로 적용된다.

탬파베이 구단은 프랑코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관련 질문을 받자 "(프랑코에 대해)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캐시 감독은 "일단은 (조사 상황을)지켜보자"라고 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그는 2021년 만 20세 나이로 MLB에 데뷔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MLB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오랜 기간 1위에 오른 프랑코를 '간판 선수'로 키우기 위해 계약기간 12년 최대 2억2300만 달러(약 2987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프랑코는 2021시즌 70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8리(281타수 81안타) 7홈런 39타점으로 무난하게 데뷔 시즌을 마쳤다. 2022시즌에는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314타수 87안타) 6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소속팀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으며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1리(442타수 124안타) 17홈런 58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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