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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부문 단독 1위' 한화 노시환, 7월 월간 MVP 선정


한 달간 6홈런·장타율 1위·타점 부문 공동 5위 이름올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젊은 거포' 노시환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노시환은 기자단 투표 총 26표 중 4표(15.4%), 팬 투표 45만1658표 중 26만6928표(59.1%)로 총점 37.24을 받았다. 그는 개인 첫 번째, 한화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18년 5월 정우람(투수) 이후 약 5년 만에 월간 MVP로 뽑혔다.

노시환은 7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산뜻하게 한 달을 시작했다.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7월 5, 6일 홈 경기에선 각각 5회말 역전 2점 홈런과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2023시즌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이후 같은달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전과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월간 6홈런을 기록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시환은 홈런 단독 1위에 걸맞는 장타력으로 장타율 부문 1위(6할4푼9리)에도 올랐다. 출루율 또한 4할2푼3리를 기록해 OPS 1.07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2할9푼8리로 3할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타점 부문에서도 공동 5위(14점)를 차지하는 등 한화의 신흥 거포다운 성적을 보였다.

노시환의 홈런왕 도전도 진행형이다. 9일 기준 23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독주 중인 노시환은 지난 4월을 제외하고 매달 6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리그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홈런 페이스라면, 2008년 김태균(전 한화,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 이후 15년 만에 한화 소속 선수로서 홈런왕에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상황이다.

7월 MVP가 된 노시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신한은행 후원으로 노시환의 출신 중학교인 경남중학교에도 노시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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