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한 '2023 KBO 유소년 티볼 페스티벌 초등스포츠클럽 티볼대회'가 마무리됐다. KBO는 "야구의 리드업 스포츠인 티볼을 통해 미래 야구팬을 확보하고, 초등학생들의 체육활성화를 위해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7월) 29일 개막해 31일까지 충청북도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50개 초등학생 티볼클럽과 대만 티볼 컵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거둔 Shendong, Hsing Lung 2개팀, 일본 아이치현 티볼 대표팀 등 국내·외 총 53개팀 선수단 1000여명이 참가했다.
챔피언스리그, 여학생리그, 국제교류리그 총 3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전을 치렀고 각 리그별 결승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울산 덕신초등학교 BTS가 결승전에서 서울 도성초등학교를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MVP)는 울산 덕신초등학교 김진영에게 돌아갔다.
여학생리그 결승전에서는 대구 다사초등학교 다사랑티볼팀이 구미 구평남부초등학교 라이거즈를 10-7로 눌렀으며, 다사초등학교 김은호가 MVP를 받았다.
국제교류리그에서는 과천지역 초등학생연합으로 구성된 과천티볼클럽이 국내팀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과천티볼클럽 장하율이 가져갔다.
대만 Shendong 티볼팀은 해외팀 우승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보은군에서는 보은 KBO 야구센터 야구장을 제공하고 동아오츠카는 초등학생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생수를 지원했다.
허구연 KBO 총재와 최재형 보은군수는 대회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허 총재와 최 군수는 개회식 후 보은 지역 스포츠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BO는 "현재 전국 20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중인 찾아가는티볼교실, 9월에 열리는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등 티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야구팬 확보와 초등학생들의 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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