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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 LG디스플레이 "4분기 흑자전환···내년에 투자 줄인다"


소형 패널 매출 견인·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성장세···비용 절감에도 최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거뒀지만 소형 패널에 힘입어 4분기에는 흑자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성장세도 괄목할만하다고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도 투자 집행이 보수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매출 4조7천386억원, 영업손실 8천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80% 줄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다만 시장 예상치(영업손실 9천억원)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1분기에 1조원대에 달하던 적자폭도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소형 패널 출하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성장 동력)이 가장 큰 부분은 생산능력(캐파)이 증설되고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소형 패널이 될 것"이라며 "소형 매출 비중이 2분기 20%대에서 3~4분기 매분기 10%p씩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중심으로 수주는 4조원을 기록했다"며 "수주 잔고는 20조원을 기록했고, 내년과 내후년 수주 목표도 지속 상향 중"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줄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조원 중후반대의 올해 투자 규모와 비교할 때 내년엔 꽤 의미있는 금액까지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설왕설래가 오가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방향성에 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광저우 LCD 팹은 반 정도 가동 중"이라며 "그 외 자산에 대한 효율화 방안에 대해선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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