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올스타 휴식기 종료 후 후반기 첫 경기 홈런포를 가동했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PNC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1할7푼(47타수 8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0-2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인 로드 스트리플링이 던진 4구째 뱉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성공, 해당 이닝에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최지만은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션 머나야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아 최지만은 타점 하나를 더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 최지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으나 웃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4-6으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최지만,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패트릭 베일리의 2타점 적시타로 5-4를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고 루이스 마토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리드를 다시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필승조' 타일러 로저스가 피츠버그 타선을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9회말 마무리 카밀로 산도발이 등판해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산도발은 시즌 27세이브째(2승 3패)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 고지(41패)에, 반면 피츠버그는 시즌 50패째(4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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