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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반즈 7이닝 무실점 호투·전준우 선제포 SSG 꺾고 4연패 벗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날(17일) SSG에 당한 5-8 역전패를 설욕하는 동시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32승 28패로 4위를 지켰다. SSG는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8승 1무 24패가 되면서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롯데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찰리 반즈다. 반즈는 이날 SS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연패 스토퍼 노릇을 톡톡히 했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투수)는 18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타선도 반즈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전준우가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6호)를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롯데는 2회초에는 SSG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고 3회초 한동희가 적시 2루타를 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에는 윤동희가 힘을 냈다. 그는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적시 2루타를 쳤다.

4-0으로 달아난 롯데는 6회초 3점을 더했다. SSG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얻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안치홍의 적시타와 한동희의 희생 플라이로 7-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SG는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전의산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전날 8회말 7점을 낸 상황은 다시 한 번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김상수를 마운드 위로 올려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말에는 구승민이 등판해 SSG 추격을 막았다. 그는 선두타자 최상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최지훈을 1루수 직선타로 유도,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고 후속타자 김찬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한동희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준우, 안치홍도 2안타씩을 쳤고 윤동희는 3안타(2타점)로 제 몫을 다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18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기선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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