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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안타·2득점 활약 SD, 클리블랜드에 덜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제 몫은 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멀티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201타수 48안타)로 올라갔다.

MLB 샌디이에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 3회말 공격 도중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다리던 안타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인 좌완 로건 엘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넬슨 크루스의 내야 땅볼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브랜든 딕슨이 1루 땅볼을 때린 가운데 3루 주자 젠더 보가츠가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의 주루 센스도 빛났다. 그도 이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5회말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원 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출루했다.

그는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적시 2루타를 쳐 홈으로 들어와 멀티 득점을 완성했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이 때는 삼진을 당했다.

9회말 돌아온 타석에선 대타 루그네드 오도어와 교체됐다. 오도어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날 클리블랜드에 6-8로 덜미를 잡혔다. 2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클리블랜드는 1회초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 제압했고 이후 샌디에이고 추격을 잘 뿌리치면 2연패를 끊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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