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얀타와 타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187타수 46안타)가 됐다.
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샌디에이고가 콜로라도에 6-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나왔다.
타석에 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두 번째 투수 피터 램버트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중전 안타가 됐고 3루 주자 젠더 보가츠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20타점째다.
멀히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이후 두 차례 맞이한 타석에선 각각 삼진과 2루 뜬공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 추격을 잘 뿌리치며 9-6으로 이겼다. 김하성의 팀 동료 다르빗슈 유는 선발 등판해 5.1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시즌 5승째(4패)를 올렸고 MLB 데뷔 후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이후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년 샌디에이고로 왔다.
다르빗슈는 이로써 노모 히데오,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출신 투수로 개인 100승을 넘어선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순수 선발승으로 100승은 다르빗슈가 최초다.
아시아 출신 투수 개인 최다승은 박찬호(124승)가 갖고 있다. 노모가 123승으로 박찬호 뒤에 자리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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