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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2안타·2타점·2도루 활약 피츠버그 5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제 몫을 톡톡히하며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8리에서 2할7푼4리(157타수 43안타)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왼쪽)이 5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2-1로 이긴 뒤 팀 동료 코너 조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배지환은 2타점을 올렸다. 그는 이로써 올 시즌 14타점째를 기록했다.

1루로 간 배지환은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카스트로가 1루 땅볼에 그치면서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쳐 진루타를 만든 배지환은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마이컬러스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카스트로 타석에서 다시 2루 도루에 성공, 이날 시즌 16, 17호 도루를 기록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이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1회말 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세인트루이스에 2-1로 이겨 5연승으로 내달렸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로 만점 활약했다. [사진=뉴시스]

피츠버그 선발투수인 베테랑 리치 힐은 6.2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째(5패)를 올렸다.

배지환의 가장 최근 멀티 히트 경기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다. 한 경기 두 차례 도루는 지난달(5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2일 만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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