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11년만에 출시되는 신작 '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가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픈월드 시스템과 라이브 서비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디아블로4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 셜리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와 로버트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디아블로4는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로 11년 만에 나오는 기대작이다. 특유의 어둡고 음침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을 구현했다. 이번 작품은 악마 '릴리트'가 주역으로 파괴된 성역에서 벌어지는 영웅들의 모험을 그렸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와 필드 보스, 지역별 퀘스트 등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요소로 변화를 꾀했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던전을 클리어하고 오픈 월드 속 더 많은 양의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조 셜리 디렉터는 "다른 게이머와 마주치기보단 혼자 게임을 즐기는 걸 선호하는 이용자도 있다는 걸 안다"면서 "'보루' 탈환 등 일부 콘텐츠의 경우 직접 초대한 이만 참여할 수 있게 했고, 캠페인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진행되다가 이를 마치면 다시 오픈형 공간으로 바뀌는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디아블로4는 끝없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3개월 단위의 시즌제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별도 확장팩도 함께 준비된다. 셜리 디렉터는 "각 시즌은 시즌별 스토리나 콘테츠 등 고유한 테마에 맞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폴 리 프로듀서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계획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출시 버전은 그 시작일 뿐 수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콜라보도 진행된다. 인기 작가 조석과 손잡은 콜라보 웹툰과 디아블로 콘셉트에 맞춘 버거킹 햄버거 메뉴가 대표적이다.
국내 가맹 PC방에서 디아블로4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추가 경험치와 금화·은화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삼색 군마 탈것과 장비 내구도 유지 등 효과도 얻다. 국내 이용자를 위한 전용 무기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블리자드는 게임 속 세계를 현실로 구현한 '디아블로4 헬스테이션' 체험존을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사 내 마련하기도 했다.
로버트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문화적 독특성과 고유성을 활용한 경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엔터 허브로 지속해서 성장하는 만큼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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