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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쿼 최대어' 폰푼, 기업은행 품으로…7개 구단 모두 지명권 행사


태국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일본 1명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태국 국가대표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30)를 품었다.

기업은행은 2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해 폰푼을 호명했다.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세터인 폰푼 게드파르드. [사진=뉴시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아시아쿼터는 지난 시즌 성적과 상관 없이 7개 구단 동일 확률로 진행됐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국가대표 또는 클럽 일정 등으로 트라이아웃 기간 연습경기 참가가 어려운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연습경기 없이 비대면으로 열렸다.

7개 구단은 드래프트에 앞서 정한 색의 구슬 10개씩을 넣고 추첨에 나섰고 파란색 공이 가장 먼저 올라오면서 기업은행이 1순위 지명 행운을 잡았다. 이어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졌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폰푼의 이름을 불렀다.

폰푼은 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빠른 토스와 안정적인 연결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대표팀 소속으로 2023 동남아시아(SEA) 여자배구 대회와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024 파리올림픽 예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24)을 택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나며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공백이 생긴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를 통해 포지션을 보강했다.

인삼공사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키 180cm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아메가왓티 퍼티위(24)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던 도로공사는 태국의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23)을 호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필리핀 출신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28)를 지명해 높이를 보강했다.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24)를 택했다.

가장 늦게 지명에 나선 흥국생명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도코쿠 레이나(24)를 지명했다.

당초 미지명 발생 우려가 따랐지만 7개 구단 모두 지명권을 행사했다. 국가별로는 태국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과 일본이 1명씩이다.

/상암동=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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