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규칙을 잘못 적용한 심판위원에게 퓨처스리그 강등, 벌금, 경고 등 징계 조치를 내렸다.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선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열렸다.
4회초 KT 공격 상황에서 김상수가 친 타구가 당시 2루심을 보고 있던 이영재 심판위원에 직접 맞았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심판이원들은 경기규칙을 잘못 적용했다.
KBO는 "해당 경기에서 경기규칙을 잘못 적용해 득점을 인정한 심판위원에게 무기한 퓨처스리그 강등, 벌금, 경고 등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영재 심판위원(팀장)은 이날부터 무기한 퓨처스(2군)리그로 강등하고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장준영 주심, 김익수 1루심, 김정국 3루심, 윤상원 대기심에게도 각각 벌금 100만원과 함께 경고 조치했다. 해당 심판진은 4회초 2사 1, 3루 상항에서 KT 김상수의 타구가 2루심 이영재 심판위원에게 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규칙 적용을 잘못했다.
야구규칙 5.06(c) 6항에 따르면 '내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페어 볼이 페어지역에서 주자 또는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또는 내야수(투수 제외)를 통과하지 않은 페어 볼이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타자가 주자가 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하는 각 주자는 진루한다'는 규칙을 잘못 적용했다. 당시 3루 주자 조용호의 득점을 인정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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